검찰,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구속영장 청구…배임·횡령 등 혐의 (상보)

배수아 기자 유재규 기자 2023. 1. 1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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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19일 0시40분쯤 김 전 회장에 대해 배임 및 횡령, 자본시장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회장 외에 양선길 현 쌍방울 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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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귀국한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3.1.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배수아 유재규 기자 =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19일 0시40분쯤 김 전 회장에 대해 배임 및 횡령, 자본시장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7일 송환 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쌍방울 현 재무담당 부장 A씨에게 쌍방울 계열사인 나노스 전환사채 관련 권리를 보유한 제우스1호투자조합의 조합원 출자지분 상당 부분을 임의로 감액해 자신의 지분으로 변경하게 함으로써 4500억원 상당을 배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회장 외에 양선길 현 쌍방울 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성실히 검찰 조사를 받겠다'며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기로 했다.

피의자가 실질 심사에 불출석하면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기록을 검토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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