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만난 尹, 정의선 "대통령께서 잘 해주셔 많은 도움"

김학재 2023. 1. 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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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투자 유치를 위한 스킨십 확대에 집중했다.

동시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글로벌 CEO들을 대통령에게 소개하면서 윤 대통령과의 스킨십을 늘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 시내 외곽의 한 호텔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6명, 글로벌 기업 CEO 15명과 함께 오찬을 가지면서 친기업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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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서 글로벌 CEO들과 오찬
오찬 전 활발한 담소로 분위기 조성
정의선 현대차 회장, 尹에 "아주 자랑스런 일"
김동관 한화 부회장, 토탈 대표 소개하며
대우조선해양 인수, 尹에게 부각하기도
최태원 SK 회장, 칼둔 데려오면서 尹과 인사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존 리아디 리포 카라와치 최고경영자(CEO) 등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 겸 무바달라 개발회사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다보스(스위스)=김학재 기자】 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투자 유치를 위한 스킨십 확대에 집중했다.

동시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글로벌 CEO들을 대통령에게 소개하면서 윤 대통령과의 스킨십을 늘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 시내 외곽의 한 호텔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6명, 글로벌 기업 CEO 15명과 함께 오찬을 가지면서 친기업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오찬 시작 전부터 글로벌 CEO들과 담소를 나누며 편한 분위기를 조성하던 윤 대통령의 이같은 모습에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대통령님께서 이렇게 잘 해주셔서 전체 우리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오찬에 우리 측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회장 등 6개 주요 그룹사 총수들이 참석했다. 해외에선 인텔, IBM, 퀄컴, 쉘, JP모건, 무바달라, 블랙스톤, 히타치 등 한국에 대한 투자 가능성이 있는 금융투자·반도체·에너지 관련 기업 CEO들이 참석해 윤 대통령과 소통했다.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자신들과 사업을 함께하는 CEO들을 윤 대통령에게 소개시켜주면서 사업 성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빠뜨릭 뿌요네 토탈 에너지 대표를 윤 대통령에게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김 부회장이 "저희와 태양광 합작 사업을 하고 있다"며 뿌요네 대표를 윤 대통령에게 인사시키자, 뿌요네 대표는 "한국은 매우 중요한 곳이다. 한국에서 해상 풍력 개발 사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업 협력을 통해 좋은 기술들을 많이 가르쳐달라"고 말하자, 김 부회장은 즉각 "LNG 선박도 워낙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게 하고 있어서 조선을 인수하게 되면 LNG에서 크게 협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이요"라고 거들었고 김 부회장은 "한국 조선사들이 제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기대가 된다"며 김 부회장을 격려하기도 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여기 아는 얼굴 한분 있다"며 300억 달러 투자금을 집행할 무바달라 투자사 대표인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윤 대통령 앞으로 데려왔다. 칼둔 청장을 본 윤 대통령은 크게 웃으면서 칼둔 청장과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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