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만난 尹, 정의선 "대통령께서 잘 해주셔 많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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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투자 유치를 위한 스킨십 확대에 집중했다.
동시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글로벌 CEO들을 대통령에게 소개하면서 윤 대통령과의 스킨십을 늘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 시내 외곽의 한 호텔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6명, 글로벌 기업 CEO 15명과 함께 오찬을 가지면서 친기업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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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 전 활발한 담소로 분위기 조성
정의선 현대차 회장, 尹에 "아주 자랑스런 일"
김동관 한화 부회장, 토탈 대표 소개하며
대우조선해양 인수, 尹에게 부각하기도
최태원 SK 회장, 칼둔 데려오면서 尹과 인사
【다보스(스위스)=김학재 기자】 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투자 유치를 위한 스킨십 확대에 집중했다.
동시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글로벌 CEO들을 대통령에게 소개하면서 윤 대통령과의 스킨십을 늘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 시내 외곽의 한 호텔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6명, 글로벌 기업 CEO 15명과 함께 오찬을 가지면서 친기업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오찬 시작 전부터 글로벌 CEO들과 담소를 나누며 편한 분위기를 조성하던 윤 대통령의 이같은 모습에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대통령님께서 이렇게 잘 해주셔서 전체 우리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오찬에 우리 측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회장 등 6개 주요 그룹사 총수들이 참석했다. 해외에선 인텔, IBM, 퀄컴, 쉘, JP모건, 무바달라, 블랙스톤, 히타치 등 한국에 대한 투자 가능성이 있는 금융투자·반도체·에너지 관련 기업 CEO들이 참석해 윤 대통령과 소통했다.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자신들과 사업을 함께하는 CEO들을 윤 대통령에게 소개시켜주면서 사업 성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빠뜨릭 뿌요네 토탈 에너지 대표를 윤 대통령에게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김 부회장이 "저희와 태양광 합작 사업을 하고 있다"며 뿌요네 대표를 윤 대통령에게 인사시키자, 뿌요네 대표는 "한국은 매우 중요한 곳이다. 한국에서 해상 풍력 개발 사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업 협력을 통해 좋은 기술들을 많이 가르쳐달라"고 말하자, 김 부회장은 즉각 "LNG 선박도 워낙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게 하고 있어서 조선을 인수하게 되면 LNG에서 크게 협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이요"라고 거들었고 김 부회장은 "한국 조선사들이 제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기대가 된다"며 김 부회장을 격려하기도 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여기 아는 얼굴 한분 있다"며 300억 달러 투자금을 집행할 무바달라 투자사 대표인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윤 대통령 앞으로 데려왔다. 칼둔 청장을 본 윤 대통령은 크게 웃으면서 칼둔 청장과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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