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맨유 갈 일 없다'…이적 압박 극복, 더 용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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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키 더 용(26)이 마침내 FC바르셀로나에 녹아들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더 용의 부활. 이적 대상자로 분류됐던 더 용이 모든 걸 극복했다"며 "지금은 바르셀로나의 핵심이다.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아주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해 아약스 시절 애제자였던 더 용을 원했고, 바르셀로나도 이적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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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프렌키 더 용(26)이 마침내 FC바르셀로나에 녹아들었다. 이제는 이적을 허용할 선수가 절대 아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더 용의 부활. 이적 대상자로 분류됐던 더 용이 모든 걸 극복했다"며 "지금은 바르셀로나의 핵심이다.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아주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4년 전, 더 용은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불리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여러 감독을 거치면서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워낙 다재다능해 중원 전 포지션을 오가면서 감독 입맛에 맞게 뛰었으나 정작 잘하는 걸 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성장은 멈췄고 팬들의 야유를 듣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크게 진행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해 아약스 시절 애제자였던 더 용을 원했고, 바르셀로나도 이적에 문을 열었다. 바르셀로나는 연봉 문제를 강조하며 더 용의 이적을 원하는 눈치였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역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원했다.
그래도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남았고 지금 입지는 확 달라졌다. 더 용은 "언론과 회장 등 사방에서 이적 압력이 있었지만 바르셀로나에 머물고 싶었다. 크게 당황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했다"라며 주전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사비 감독과 꾸준히 대화하며 자신이 부족했던 면도 채웠다. 사비 감독 역시 4-3-3에만 국한하지 않고 4-2-3-1 등을 가동하며 더 용을 전술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포르트도 "슈퍼컵 엘 클라시코에서처럼 더블 볼란치로 나오면서 더 용이 더욱 활약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더 용은 4년 전 바르셀로나의 기대처럼 바르셀로나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 됐다.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떠날 다음 시즌에는 더욱 중요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여 더 이상 이적설은 불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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