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토끼의 해에 훌륭한 활약 펼치는 99즈! 29일 형들과 시원한 한판 승부 펼친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를 맞아 V-리그 토끼띠 선수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그중에서도 대한항공 임동혁, 현대캐피탈 박경민, 한국전력 임성진, 우리카드 김지한이 눈에 띈다. 1999년생, 일명 ‘99즈’라 불리며 V-리그 남자부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꼽히는 4인방은 이번 시즌 뜨거운 활약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런 4인방이 이번 올스타전을 맞아 Z-스타 팀으로 한자리에 뭉친다. M-스타 선배들을 상대로 영건들의 패기를 보여줄 올스타전의 활약을 기대하며 99즈 4인방에 대해 알아보자.
201cm의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은 2017-18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프로 리그에 입성했다. 제천산업고 출신인 그는 2015년 만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일찍이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았지만, 데뷔 초 같은 포지션의 외국인 선수들에게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 임동혁은 22경기에 출전해 188득점을 올리며 득점 17위(국내 선수 기준 10위)에 랭크되는 등 같은 팀 외국인 선수 링컨과 번갈아 기용되며 톡톡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박경민은 팬들 사이에서 ‘슈퍼 디그 다람쥐’라 불린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코트를 누비며 관중들의 함성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박경민은 2020-21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선발된 후, 이듬해인 2021-22시즌 리시브 효율 51.82%, 세트당 2.68개로 두 부문에서 왕좌를 차지하며 리그 베스트7(리베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알았다. 남자부에서 리시브 효율 50%를 넘긴 건 무려 3년 만이었으며, 현대캐피탈 선배이자 리그 최고 리베로인 여오현을 뛰어넘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성진과 김지한은 가장 최근 격돌한 두 선수다. 지난 10일 경기 4세트에서 화끈한 서브 대결을 벌였다. 각자의 서브 차례에 서로를 지목하며 2번씩 나란히 서브 득점을 주고받았다. 이날 4세트에서 두 선수는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양 팀 최다 득점(임성진 5득점, 김지한 4득점)을 올렸다.
2020-21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임성진은 공격과 수비가 다 되는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로 비시즌 국제 대회를 경험한 후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이번 시즌 임성진은 득점 132점(24위), 세트당 서브 0.183개(15위), 퀵오픈 성공률 63.54%(2위), 리시브 효율 34.47%(11위)를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한국전력의 살림꾼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후 우리카드로 이적한 김지한은 지난 3라운드에 펼쳐진 삼성화재전에서 총 29득점(후위 득점 8개, 서브 득점 4개, 블로킹 득점 3개)을 터뜨리며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 1호를 달성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한은 현재 득점 16위(193점), 시간차공격 1위(성공률 100%, KB손해보험 비예나와 동률), 후위공격 4위(성공률 57.3%)에 올라 있다.
한편 이 4인방과 더불어 올스타 Z-스타에는 또 다른 ‘99즈’ 선수가 있다. 바로 우리카드 미들블로커 이상현이다. 이상현 역시 이번 시즌 속공 2위(성공률 63.33%), 블로킹 13위(세트당 평균 0.33개), 득점 29위(115점)를 기록하며 팀의 치열한 중상위권 다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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