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車] 앞에 가던 차 2대가 갑자기 양옆으로? 아찔한 빙판길 사고

김동현 2023. 1.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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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교통사고를 가까스로 모면한 아찔했던 순간이 공개됐다.

A씨는 다행히 미끄러진 차들 사이로 빠져나왔으나 A씨 뒤에 오던 차들은 추돌을 피하지 못한 채 사고를 당했다.

또 영상을 접한 20대 여성 B씨는 "고속도로 주행 중 땅이 얼어 속수무책으로 차가 한 바퀴 돌았던 적이 있다"며 "늦은 시간이라 다른 차와 추돌사고는 없었지만 '정말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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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빙판길 교통사고를 가까스로 모면한 아찔했던 순간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미끄러진 와중에 가까스로 피했는데 뒤에서는'이라는 제목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블랙박스에는 지난해 12월15일 오전 9시43분쯤 경기도 양주시 한 고속도로 상황이 담겨 있다.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당시 중부지방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상태였으며 블랙박스 차주 A씨는 빙판길에 유의해 3차로로 운전 중이었다.

그러던 중 A씨 앞에 가던 SUV 차량 두 대가 충돌하더니 이내 양쪽으로 미끄러졌다.

A씨는 다행히 미끄러진 차들 사이로 빠져나왔으나 A씨 뒤에 오던 차들은 추돌을 피하지 못한 채 사고를 당했다.

[영상=유튜브 '한문철 TV']

한문철 변호사는 "눈이 내리는 날은 앞차와 안전거리를 2배로 늘리고 속도는 제한속도의 절반 정도로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영상을 접한 20대 여성 B씨는 "고속도로 주행 중 땅이 얼어 속수무책으로 차가 한 바퀴 돌았던 적이 있다"며 "늦은 시간이라 다른 차와 추돌사고는 없었지만 '정말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처럼 미끄러운 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경기도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는 차량 47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9시11분쯤 경기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47대가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당국은 도로 위 눈이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블랙아이스'를 원인으로 추정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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