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이혼] "술집 화장실서 외박하는 아내, 이혼 후 재결합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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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음주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내와 이혼 후 재결합했지만 또다시 이혼을 원하는 남편 이야기가 소개됐다.
지난 18일 YTN 라디오 '양소영의 변호사 상담소'에는 아내의 음주 문제로 한 번 이혼을 했고 재결합 이후 다시 이혼을 고려 중인 남편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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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반복적인 음주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내와 이혼 후 재결합했지만 또다시 이혼을 원하는 남편 이야기가 소개됐다.
지난 18일 YTN 라디오 '양소영의 변호사 상담소'에는 아내의 음주 문제로 한 번 이혼을 했고 재결합 이후 다시 이혼을 고려 중인 남편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한 이들 부부는 성격 차이로 다투는 일이 잦았고 그럴수록 아내는 음주를 하고 늦게 귀가했다. 하루는 외박까지 해 남편이 이를 캐묻자 술집 화장실에서 잠들었다고 말했다.
아내는 외박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술 때문에 새벽에 들어오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일이 반복됐다. 시부모는 아내에게 술을 줄이고 일찍 들어오라 했지만 오히려 아내는 시부모에게 욕설까지 퍼부었다.
결국 남편은 집을 나와 별거를 시작했고 이내 협의이혼 했다. 그러나 몇 년 후 아내가 찾아와 재결합을 제안했고 아내를 믿은 남편은 다시 혼인신고를 했다.
A씨는 "아내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다시 보이면 사이가 멀어질 것 같아 계속 별거 중이다. 재혼 후 아내는 맏며느리 역할을 잘하고 육아도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 엄마라 재결합을 했지만 애정이 전혀 없다. 지금이라도 이혼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최지현 변호사는 "재결합 이후에도 이혼의 주된 원인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같은 이유로 이혼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이번 사연의 아내는 재결합 이후 아내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같아 보여 이혼 사유에 해당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첫 번째 이혼은 아내에게 유책 사유가 있다고 보기 충분하지만 재혼 이후 또다시 이혼을 원할 때는 첫 번째 이혼 원인이 고려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비슷한 판례를 소개하며 "혼인 신고를 한 것은 혼인 의사가 있다는 것으로 본다. 재혼 후 동거한 적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혼인 신고가 단순히 형식적으로만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끝으로 '이혼이 되는 경우 재산분할은 어떻게 되나'는 진행자 질문에는 "재결합 기간 동안 형성한 재산에 대해서 분할 청구가 가능하다"며 말을 맺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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