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압수수색 종료‥"정치적 의도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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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오늘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 정동에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설 연휴를 앞두고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분명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압수수색이 끝난 오늘(18일) 오후 8시 반쯤 언론 브리핑을 열고, "압수수색 영장 기한이 다음 달 14일까지인데 왜 하필 오늘 (집행)했을까"라고 물으며, "이는 윤석열 정부가, 자신의 무능이 설 밥상에 올라가길 원치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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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오늘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 정동에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설 연휴를 앞두고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분명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압수수색이 끝난 오늘(18일) 오후 8시 반쯤 언론 브리핑을 열고, "압수수색 영장 기한이 다음 달 14일까지인데 왜 하필 오늘 (집행)했을까"라고 물으며, "이는 윤석열 정부가, 자신의 무능이 설 밥상에 올라가길 원치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또 "한창 노조 때리기로 지지율을 반등시켰는데, 약발이 떨어지자 다음으로 남은 건 이 정권이 제일 좋아하는 색깔론"이라며, "이렇게 여론을, 나라를, 사회를 두 동강 내는 게 대통령이 할 짓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18일) 영장 내용에 대해서는 "'의심된다'거나 '추정된다'는 등 정황증거밖에 없었다"며, "오늘 압수해간 물품으로도 (혐의를)짚어내지 못하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국정원이 국보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정원과 경찰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약 11시간에 걸쳐 민주노총 사무실과,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등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46949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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