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글로벌CEO들과 오찬...“韓 제도가 국제 표준에 안 맞으면 알려달라”

김문관 기자 2023. 1. 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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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국내외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한자리에서 만났다.

윤 대통령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에게 "뵈어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고, 이어 패트릭 갤싱어 인텔 CEO에게 "반도체 전문가들이 인텔에서 일한 사람들 많지 않나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제임스 쿨터 TPG CEO는 윤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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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 시각) 국내외 글로벌 기업 CEO들과 오찬 간담회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국내외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한자리에서 만났다.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과 시장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한국의 제도가 글로벌 스탠더드(국제 표준)에 안 맞으면 언제든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각)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위스 다보스 외곽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 참석했다.

국내 기업 대표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국내 기업 CEO 6명이 참여했다.

이들과 함께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블랙스톤, BoA, Vista Equity Partners, 히타치, 쉘, 에어리퀴드, 토탈, 네슬레, TPG, Lippo 등 글로벌 기업 CEO들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본격적인 오찬 시작에 앞서 스탠딩 방식으로 자유롭게 인사하고 대화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각)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에게 “뵈어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고, 이어 패트릭 갤싱어 인텔 CEO에게 “반도체 전문가들이 인텔에서 일한 사람들 많지 않나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투자사 CEO와는 웃으며 포옹하며 친밀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이 편했느냐는 칼둔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좋았다”면서 두바이 미래박물관 방문에 대해 “UAE가 추구하는 특유의 투명성과 보편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제임스 쿨터 TPG CEO는 윤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ESG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이제 시작이고 걸음마 단계”라면서 “시장을 열고 만들어놓을 테니까 많이 들어와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기후 변화 관련 국가 정책으로 산업화해서 풀어가려고 한다. 규제보다는 탄소중립으로 효율적으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국에 많이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제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안 맞으면 언제들 알려달라”며 “해외 투자가 많이 들어오면 제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TPG 대표가 “지금이 적기”라고 호응하자, 윤 대통령은 “시장 중심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18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 등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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