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문지인 데뷔골에 정혜인 오열…액셔니스타 극적 역전[종합]

FC액셔니스타가 최종 3위에 올랐다.

18일(수)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76회에서는 FC월드클라쓰(에바, 사오리, 엘로디, 라라, 케시, 나티)의 FC액셔니스타(이영진, 최윤영, 이혜정, 정혜인, 이채영, 문지인)의 3·4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앞서 이채영은 정혜인에게 쓴소리를 부탁했다. 이에 정혜인이 “멤버가 교체되고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오면 보는 사람들은 비교할 수밖에 없다. ‘옛날 액셔니가 낫네?’ 듣기 싫다”라고 말했다. 이영진도 “지난 리그 때 준우승 다 필요 없어. 지금 멤버로 쌓아 올리는 게 중요하지”라며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전반 3분, 사오리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FC월드클라쓰가 앞서나갔다. 후반 9분에는 문지인이 데뷔골을 터트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때 정혜인은 무릎을 꿇은 채 고개 숙여 오열하기 시작했다. 정혜인은 “거의 끝부분까지 겨우 정신을 잡고 있었다. 몸도 마음처럼 안 움직여지고, 실수도 조금 많이 나오고 그래서 자신감이 없어지니까 확신이 없었다”라며 흔들리는 자신을 지탱해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결국, 이날 FC액셔니스타가 2:1로 승리면서 최종 3위에 올랐다.

방송 말미, FC구척장신(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차서린, 허경희, 진정선)과 FC탑걸(채리나, 간미연, 아유미, 유빈, 문별, 김보경)의 결승전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축구에 진심인 여자 연예인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SBS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