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닌 2부 리그 수준"...살벌한 맹비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이언 세세뇽(22, 토트넘)이 맹비난을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완패했다.
세세뇽은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14분 위고 요리스의 자책골 과정에서 세세뇽은 일차적으로 부카요 사카에게 크로스를 쉽게 허용했다. 전반 18분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하며 슈팅 기회를 제공했지만 후반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결국 후반 31분에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경험이 풍부한 페리시치 대신 세세뇽을 투입했다. 전반전에 손흥민의 슈팅을 만든 패스 외에는 효과가 없었다. 반면 페리시치는 세트피스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세세뇽 선발은 도박이었고 결과는 실패였다”며 콘테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토트넘 전문가 존 웨햄의 평가는 더욱 처참했다. 18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웨햄은 “세세뇽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수준의 선수다. 다시는 토트넘에서 뛰면 안 된다. 더는 세세뇽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세세뇽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처음에는 세세뇽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는 완전하게 틀린 판단이었다. 그는 스피드가 뛰어나지도 않고 힘도 떨어진다. 크로스를 올릴 수 없는 윙백을 왜 쓰는 것인가? 10명으로 경기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세세뇽은 풀럼에서 주목을 받은 뒤 2019-20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5+1년으로 이적료는 2,400만 파운드(약 366억원)였다. 초반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20-221시즌에는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은 리그 선발 9경기를 포함해 15경기에 나서며 2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순연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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