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프리즘] ‘CES 2023’ 대주제는 인간과 기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월에도 CES(국제가전박람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많은 기업들이 그해 출시할 제품 또는 준비 중인 기술을 선보이기 때문에 그해 소비자용 기술 트렌드와 혁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 CES 주관사인 CTA(소비자 기술연합)에서 전시행사 시작 전날, 그들이 생각하는 그해 소비자용 기술 트렌드를 설명한다.
물론 CES가 정답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혁신이 우리가 직면한 경제 위기의 해법이라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간·사물인터넷 등 S.I.D.E. 초점
경제 위기 극복·인류 풍요 위해
기술혁신 해법으로 제안해 ‘주목’
올해 1월에도 CES(국제가전박람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많은 기업들이 그해 출시할 제품 또는 준비 중인 기술을 선보이기 때문에 그해 소비자용 기술 트렌드와 혁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CES 오프라인 행사가 제대로 열리는 첫해이자, 글로벌 경제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첫째, S는 공간(Space)의 S이다. 지금까지 이동수단(모빌리티)에 대해서는 친환경을 위한 전기화와 혁신으로 자율주행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이를 넘어 이동하는 공간으로서 가치에 집중했다. 즉, 자동차가 스마트폰처럼 디지털 세상의 접점이 된다는 것이다. 향후 레디플레이어원에서처럼 360도 3차원 콘텐츠가 감싸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사람들이 쏙 들어가는 자동차가 XR기기를 대신할 수 있다는 미래를 제시했다.
둘째, I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I다. 삼성전자가 자사를 넘어 다른 가전 브랜드까지 연결하여 모니터링과 제어 가능한 스마트싱스 적용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자동차 부품회사로 알려진 보쉬는 이제 센서 기업으로 천명하고 센서가 일상 속에서 위험신호를 전달해 사람들을 구하고, 또 자원을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셋째, D는 데이터(DATA)의 D다. 많은 가전기업과 자동차 기업이 지향하는 개인화와 자동화는 소비자 데이터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리고 좋은 데이터를 이용한다면 꼭 필요한 시점과 자원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지속 가능성과 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는 데이터의 집합체인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의 미래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E는 이른(Early)의 E다. CTA에서는 메타버스와 웹3.0은 이미 우리 앞에 다가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물론 전시회에 참가한 미래적 관점에서 보는 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고 하지만, 전문가 토론에서는 기대는 트론(과거 드라마)이지만, 현실은 메신저와 같은 디스코드(한국의 카카오톡과 비슷)라는 측면에서 초기단계라 했다. 또 일부 실무진은 자기 보스가 메타의 저커버그처럼 실적 또는 현실에서 바로 가치를 낼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라는 요구를 안 하는 훌륭한 보스를 모시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CES가 정답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혁신이 우리가 직면한 경제 위기의 해법이라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신동형 알서포트 전략기획팀장 ‘변화 너머’ 저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