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의 ‘공격수 한일전’ 성사?…아스널, ‘日 손흥민’ 미토마 주시

김희준 기자 2023. 1.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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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가 한일전이 될 수도 있다.

아스널이 손흥민에 비견됐던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를 주시하고 있다.

만약 미토마가 아스널로 온다면 '공격수 한일전'이 성사된다.

이번 시즌에는 아스널과 토트넘이 만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지만, FA컵에서 두 팀이 선전한다면 미토마와 손흥민이 맞붙는 모습을 5월 전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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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북런던 더비가 한일전이 될 수도 있다. 아스널이 손흥민에 비견됐던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1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손흥민과 비교돼온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윙어 미토마와 연결됐다. 아스널은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놓친 후 그를 대체할 윙어를 물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미토마는 브라이튼의 핵심 윙어다. 지난 시즌 임대로 경험을 쌓은 그는 이번 시즌 서서히 팀 내 입지를 늘렸고, 현재는 당당히 선발 자리를 꿰찼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대신 부임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미토마는 연일 파괴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과도 비교됐다. 영국 BBC의 가레스 크룩은 지난 해 11월 미토마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미토마는 손흥민과 매우 비슷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는 상대를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패스길을 볼 수 있고, 골을 넣고 싶어한다”며 그에 대해 극찬했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이 아스널의 레이더망에 잡혔다. 아스널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신성이었던 무드리크 영입에 근접했지만, 막판 첼시의 적극적인 구애로 하이재킹을 당했다. 아스널은 절치부심하며 하피냐, 이르빙 로사노,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 대체자를 열심히 찾고 있다.


미토마도 후보로 올랐다. 미토마는 측면을 휘젓는 드리블과 정확한 연계로 브라이튼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상대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공격진의 스피드와 활동량, 연계를 중시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성향에도 맞는 공격수다.


만약 미토마가 아스널로 온다면 ‘공격수 한일전’이 성사된다. 이번 시즌에는 아스널과 토트넘이 만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지만, FA컵에서 두 팀이 선전한다면 미토마와 손흥민이 맞붙는 모습을 5월 전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공격수 한일전’은 지난 2016년 성사될 수도 있었다. 당시 아스널은 일본의 아사노 타쿠마를 영입했지만, 워크 퍼밋 발급 문제로 한 경기도 활용하지 못한 채 그를 떠나보내야 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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