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헬기 추락에 내무장관 등 18명 사망…젤렌스키 "끔찍한 비극" 애도(종합2보)

정윤영 기자 2023. 1. 18. 22: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에서 헬기가 추락,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등 18명이 숨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망자들을 애도했다.

앞서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이날 헬리콥터가 키이우 동북 브로바리 지역에 위치한 유치원과 주택 건물 근처에 추락했다며 이번 사고로 18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가 유치원 인근 사고, 어린이 피해 커…내무장관 대행에 클라이멘코 경찰청장
외신들, 기체 결함에 무게…"우크라서 항공 사고 빈번"
18일(현지시간) 키이우 외곽 브로바리에서 헬기가 추락해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등 18명이 숨진 현장서 잔해가 제거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에서 헬기가 추락,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등 18명이 숨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망자들을 애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헬기 추락 사고가 '끔찍한 비극'이라면서 "경찰 기관 등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사고로 아이 3명이 숨졌다. 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라며 희생자들의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앞서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이날 헬리콥터가 키이우 동북 브로바리 지역에 위치한 유치원과 주택 건물 근처에 추락했다며 이번 사고로 18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18명의 사망자 가운데는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과 예브게니 에닌 내무부 차관 등 고위 관료 그리고 어린이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키이우 외곽 브로바리에서 헬기가 추락해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등 18명이 숨진 현장의 모습이 보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8일(현지시간) 키이우 외곽 브로바리에서 헬기가 추락해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등 18명이 숨진 현장의 모습이 보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도 헬기 추락 사고로 어린이 3명을 비롯해 18명이 숨졌다며 "부상자는 어린이 15명 등 29명이다.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통신 우엔엔(UNN)은 이날 헬기가 추락하기 직전 헬기 내부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헬기가 추락한 이후에는 폭발음이 들린 뒤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사고가 러시아의 공격에 의한 것이 아닌, 기체 결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추락 원인에 대한 당국의 언급은 아직까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는 과거부터 노후화된 소련제 항공기를 사용해오던 탓에 항공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호르 클라이멘코 경찰청장을 내무부 차관으로 임명하면서 그가 내무부 장관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키이우 외곽 브로바리에서 헬기가 추락해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등 18명이 숨진 현장의 모습이 보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에 위치한 헬기가 추락해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을 비롯한 16명이 사망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