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광복회 조속히 정상화 필요…보훈처도 관심 가져야"

권오석 2023. 1. 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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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장과 후손들이 `광복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18일 오전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모여 "위기에 빠진 광복회의 현실을 볼 때 광복회 스스로 자정노력도 필요하지만, 국가보훈처에서도 관심을 갖고 광복회가 조속히 정상화돼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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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장과 후손 등 참여해 공동성명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장과 후손들이 `광복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박민식(맨 오른쪽) 국가보훈처장이 18일 오전 서울시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광복회 정상화 국가원로 촉구 공동 성명서 간담회에 참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훈처)
이들은 18일 오전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모여 “위기에 빠진 광복회의 현실을 볼 때 광복회 스스로 자정노력도 필요하지만, 국가보훈처에서도 관심을 갖고 광복회가 조속히 정상화돼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정양모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장과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리는 최근 대한민국광복회가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비리와 내홍 그 이후 직무대행 등의 파행으로 존경 대신 지탄 받는 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광복회란 어떤 단체인가. 대한민국 건립의 초석으로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역사적 사명을 띤 곳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단체가 내홍에 휩싸여 그 권위와 위상이 땅바닥에 떨어져가고 있다. 반세기가 넘도록 국민의 존경을 받으며 국가 원로단체로서 품위를 지켜오던 단체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서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거룩하던 그 정신을 되살리고 다시금 우리 사회의 드높은 등불이 돼 달라”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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