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김태희, 서울대서 예수님이었다…난 보디가드" [유퀴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 이하늬가 서울대 동문 김태희 덕에 연예계 데뷔를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77회에선 이하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득녀 후 영화 '유령'으로 활동 복귀에 나선 바.
이날 MC 유재석은 이하늬에게 "국악인의 길을 걷다가 연예계로 데뷔한 게, 서울대 동문 김태희 덕분이라고 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하늬는 김태희와의 인연에 대해 "스키부 선배로 만났다. 이미 그때부터 너무나 유명한 선배님이셨다. 거의 예수님이셨다. 김태희가 딱 뜬다 하면, 그의 옷자락만 닿아도 병이 나을 거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언니랑 있으면 나쁜 짓을 못 한다. 수업 시간에 졸기라도 하면 '김태희 잔다, 잔다' 이러니까 제가 '보지 마세요' '찍지 마세요' 매니저처럼 옆을 지켰다. 거의 보디가드 수준이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늬는 "스키부에 갔는데 너무 착하게 노는 거다. 여자 스키부, 남자 스키부 따로따로. 전혀 볼 수 없는 곳에서.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었다. 그래서 제가 테이블에 올라가서, 손쉽게 스키부를 접수할 수 있었다. 그걸 보고 (김)태희 언니가 '너 같은 애가 이런 일하는 거 같아. 연예계 일하면 어떨까?' 하셨다. 처음으로 얘기했던 게 태희 언니였는데, 그게 너무 고마운 일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77회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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