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다 '음주 뺑소니' 화물차에 치인 여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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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뒤 뒤따라 오던 또 다른 차량에 깔려 1km가량 끌려가다 숨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을 구속하고, 도주치사혐의로 택시기사인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지난 14일 오전 6시쯤 서울 문정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을 치고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 운전자의 혈줄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택시기사는 사고 충격으로 튕겨나간 여성을 다시 들이받은 뒤 1km가량 끌고 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택시기사는 "사람을 친 줄 모르고 운전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46942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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