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RSV 백신 강력한 효과 발표로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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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에 대한 실험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표한 모더나(MRNA) 가 18일(현지시간) 개장전거래부터 주가가 7.5% 급등했다.
세 가지 RSV 백신가운데 화이자 백신은 좀 더 심각한 증상 사례에서 85.7%의 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모더나가 82.4%로 다소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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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5월 화이자와 GSK 백신부터 출시 전망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에 대한 실험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표한 모더나(MRNA) 가 18일(현지시간) 개장전거래부터 주가가 7.5% 급등했다.
RSV는 경미한 증상을 유발하는 일반적 바이러스로 노인과 어린이에게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화이자 (PFE) 와 GSK (GSK) 도 개발, FDA에 승인 신청중이다.
모더나는 전날 mRNA-1345로 알려진 RNA 기반 RSV 백신이 60세 이상 성인의 덜 심각한 질병 예방에 83.7%, 더 심각한 질병 예방에 82.4%의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이에 앞서 암치료제에서도 mRNA 기술을 활용한 mRNA-4157 약물의 실험에서 강력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모더나 주가는 2020년 중반 고점 이후 50% 이상 하락했지만 10월초 이후 64%나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RSV 백신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SVB 증권의 분석가인 데이빗 라이징어는 고령자 RSV 백신 연간 매출이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5월에 화이자 및 GSK의 고령자용 RSV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와 출시 가능성은 6월에 나올 수 있다. 모더나도 바로 FDA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으로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결정될 전망이다.
모더나의 백신은 회사의 Covid-19 백신과 유사하게 mRNA 기반으로 동일한 지질 나노 입자를 사용한다. 화이자와 GSK 백신은 mRNA 기반이 아니라 전통적인 단백질 기반 접근 방식을 사용한 약물이다.
세 가지 RSV 백신가운데 화이자 백신은 좀 더 심각한 증상 사례에서 85.7%의 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모더나가 82.4%로 다소 낮다. GSK 백신은 가장 심각한 증상 사례에서 94.1%의 효과를 보였으며 덜 심각한 경우에는 71.7%의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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