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총장 "기후변화는 지구가 직면한 실존 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 변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상호 연계된 무수한 어려움으로 세계가 매우 유감스러운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정학적 분열과 세대 간 불신이 불평등 확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경색으로 촉발된 생활비 위기, 코로나19의 여파, 공급망 붕괴 등 세계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 변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상호 연계된 무수한 어려움으로 세계가 매우 유감스러운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해 내무장관과 다른 관리들을 포함해 18명이 숨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15초 간 묵념하기도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정학적 분열과 세대 간 불신이 불평등 확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경색으로 촉발된 생활비 위기, 코로나19의 여파, 공급망 붕괴 등 세계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 변화는 지구가 직면한 실존적 문제지만 지구의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세계적 약속은 거의 수포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석유 대기업 엑손모빌이 이미 1970년대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해 놀랄 정도로 정확히 예측하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감췄다는 하버드대 연구진의 최근 보고서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기업들이 사용하는 탄소배출 기준은 종종 의심스럽거나 불분명하다"면서 "각국은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기준으로 수립한 탄소중립 방안을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서주원 "전처 아옳이 폭로, 사실과 달라…법적 대응" - 머니투데이
- 이시영 아동학대 논란…"子 촬영장 10시간 방치" 비판에 간접 해명 - 머니투데이
- 10기 현숙♥영철, 재혼 임박? "연봉 공유→양가 부모님 만났다" - 머니투데이
- 류승수 "아내와 궁합 안 맞아…별거 중 이혼 통보까지"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조갑경, ♥홍서범과 이혼 안 하는 이유…"더 좋은 여자 만난다고" - 머니투데이
-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이상민 저격…"인간으로 도리 안해"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고 송재림 괴롭힌 '악질 사생팬' 있었다…측근 사진 공개·비방 - 머니투데이
- "18살 첫 출산→아이 셋 아빠 다 달라"…11살 딸, 막내 육아 '충격' - 머니투데이
- 내일 수능 시험장에서 '이것' 실수하면 0점…5년간 376명 걸렸다 - 머니투데이
- '이혼 소송 중 열애' 괜찮아?…변호사 "황정음 따라하면 큰일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