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스타트업 기술 침해 의혹

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2023. 1. 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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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스타트업에게 사업 협력을 제안한 뒤 제품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 침해 조사 등 대응에 나섰다.

알고케어 측은 "지난 2021년 롯데헬스케어가 사업 협력을 제안하며 영양제 공급기에 대해 캐물었다"며 "절대 따라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놓고 롯데측이 아이디어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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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케어 제공


대기업이 스타트업에게 사업 협력을 제안한 뒤 제품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 침해 조사 등 대응에 나섰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개인맞춤형 영양제 공급기를 전시했다.

이에 대해 CES에 참가해 영영제 공급기를 전시 중이던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유사한 제품을 내놓았다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롯데측을 고소하기로 했다.

알고케어 측은 "지난 2021년 롯데헬스케어가 사업 협력을 제안하며 영양제 공급기에 대해 캐물었다"며 "절대 따라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놓고 롯데측이 아이디어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롯데 측은 "사업 협력 이전부터 영양제 공급기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다"며 기술 침해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알고케어 홈페이지 캡처


중기부는 알고케어에 기술 침해 행정조사 공무원과 전문가를 파견한 결과 알고케어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며 대응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피해 기업이 기술 침해 행정조사와 기술분쟁조정을 신청하면 신속하게 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소송비용도 (알고케어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와 특허청 등에 부정경쟁방지법이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신고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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