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일본 기계수주 8.3%↓..."2개월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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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행경기를 나타내는 2022년 11월 기계수주액은 전월 대비 8.3% 줄어든 8388억엔(약 8조181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작년 11월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계절조정치) 수주액이 전월 9147억엔에서 이같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범용·생산용 기계는 3.4% 증가했으나 수주액 기조는 작년 초 이래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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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나타내는 2022년 11월 기계수주액은 전월 대비 8.3% 줄어든 8388억엔(약 8조181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작년 11월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계절조정치) 수주액이 전월 9147억엔에서 이같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정리한 민간 예상 중앙치는 0.9% 감소인데 실제로는 이를 크게 하회했다. 2개월 만에 마이너스다.
내외 수요 감속 우려로 반도체 제조장비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주가 급감하면서 2022년 2월 이래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단월 변동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산출한 2022년 9월~11월 3개월 이동평균은 전기보다 2.6% 감소했다. 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수주액이 9.3% 감소했다. 3개월 연속 줄었다.
반도체 제조장비 등 전기기계 관련 수주액은 32.7% 급감했다. 업무용 기계도 15.4% 감소했다. 비철금속은 전월 원자력 원동기 수주에 대한 반동으로 57.9% 격감했다.
범용·생산용 기계는 3.4% 증가했으나 수주액 기조는 작년 초 이래 감소세를 나타냈다.
세계 경제가 둔화한다는 우려가 그 배경으로 작용했다.
서비스업에서 수주는 3.0% 줄었다. 3개월 만에 감소했다. 정보기술(IT)과 인터넷 관련 기업 등 정보 서비스업은 27.6% 축소했다.
여타 서비스업은 18.3%, 리스업도 7.6% 각각 줄어들었다.
내각부는 기조판단을 9~10월 유지한 "회복 움직임이 주춤하고 있다"에서 "주춤하고 있다"로 하향 조정했다.
기계수주는 기계 메이커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전액을 집계한 통계다.
수주한 기계는 6개월 정도 뒤에 납품, 설비투자액으로 계상하기 때문에 설비투자의 선행지표가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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