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나잇’ 정모, 이제 세뱃돈 줘야 하는 나이 “얼마가 적당한지 매번 고민해”

손봉석 기자 2023. 1. 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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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러브FM ‘간미연의 러브나잇’ 캡처



가수 정모가 통통 튀는 입담으로 청취자들과 함께했다.

정모는 18일 오후 8시 5분부터 방송된 SBS 러브FM ‘간미연의 러브나잇’(이하 ‘러브나잇’)에 출연, 그때 그 시절 추억 이야기 속으로 대중을 초대했다.

“여러분 저와 함께 들으실래요?”라며 그때 그 시절 라디오 DJ로 변신한 정모는 N세대 대표 가수로 다양한 추억 이야기를 꺼내는가 하면, 물오른 입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늘의 주제는 그때 그 시절 설 연휴에 얽힌 추억담이다”라고 말한 정모는 “예전에는 세뱃돈을 안 줘도 되는 나이었는데, 이제는 얼마를 줘야 적당한지 고민한다. ‘왜 2만 원, 3만 원 지폐가 없을까’하고 생각한다. 저는 어릴 때 세뱃돈이 다 부모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라며 웃픈 이야기를 전했다.

직접 기차역에 가서 돗자리를 깔고 표를 샀어야 했다는 사연에 정모는 “저도 부모님 손에 이끌려서 기차역에 가서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표 사는 게 힘들어서 암표까지 있었다. 저희 부모님들 정말 대단한 시대에 사셨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공감했고, “예전에는 지금처럼 고속도로가 잘 뚫려있지 않았다. 차로 움직이면 10시간이 기본이었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 정모는 “명절 때 친척을 만나면 한 시간 동안은 어색하다. 그러다가 ‘밖에 나가서 놀래?’라고 하면 재밌게 논다”라며 청취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가 하면, “저는 사촌들 사이에서 키가 제일 컸다. 사실 민망하다. 친척들이 계속 칭찬을 해주면 옆에서 사촌들이 기가 죽은 게 보인다. 사실 키는 별로 안 중요하다”라며 긍정적인 매력도 뽐냈다.

정모는 현재 ‘러브나잇’을 비롯해 ‘이기광의 가요광장’ 등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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