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서방, 러·中 장기적 위협으로 봐…美 동시 견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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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은 현재 러시아와 중국을 모두 장기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이같이 말하며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견제할 만큼 강력하지 않기 때문에 유럽, 일본, 그리고 다른 국가들을 대립 구도에 참여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방이 러시아와 중국 사이를 균열시키려 한다면서 "서방은 우리 관계에 불협화음을 퍼뜨리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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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서방은 현재 러시아와 중국을 모두 장기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이같이 말하며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견제할 만큼 강력하지 않기 때문에 유럽, 일본, 그리고 다른 국가들을 대립 구도에 참여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는 지금보다 더 강력했던 적이 없었다. 중러 양국은 서방에 대한 의존도와 제재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국 통화로 무역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방이 러시아와 중국 사이를 균열시키려 한다면서 "서방은 우리 관계에 불협화음을 퍼뜨리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중국은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당시 시진핑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중국과 러시아가 핵심 이익을 방어하는 데 있어 서로를 '절대적'으로 지원하고 전략적 조율도 심화시킬 것"이라며 "중러의 전략협력은 흔들림 없는 과거이자 현재, 미래"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 서방과 달리 러시아에 별다른 압박을 가하지 않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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