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장 "中, 침공 가능성 커져…시기는 2027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이 중국이 국내 문제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더 커졌으며 그 시기는 2027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 부장은 "시 주석이 국내 상황을 바꿀 수 없으면 무력을 사용하거나 외부에서 위기를 조장해서 관심을 돌리거나 국민에게 자신이 뭔가 이뤄냈음을 보여주고 싶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이 중국이 국내 문제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더 커졌으며 그 시기는 2027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 부장은 “지난해 상황은 이전 2년간에 비해 더 나빴다”며 “나로선 2027년이 주의해서 봐야 할 해”라고 했다. 이어 “2027년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번째 임기에 접어드는데, 만약 이전 3차례 임기에서 성과로 내세울 게 없다면 업적으로 남길만한 일로 다른 걸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대만이 희생양이 될까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우 부장은 “시 주석이 국내 상황을 바꿀 수 없으면 무력을 사용하거나 외부에서 위기를 조장해서 관심을 돌리거나 국민에게 자신이 뭔가 이뤄냈음을 보여주고 싶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부장은 대만이 군사적 대비를 충분히 하지 않았음을 인정하면서, 병역 의무 기간을 연장하고 국방 예산을 증액하는 동시에 무인기와 미사일 국내 생산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협상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중국이 제시한 정치적 전제조건은 `복종`을 의미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하철서 태연하게 담배 피운 승객…"신고할까" 지적에 한 말
- 두살배기 어깨에 보랏빛 멍… 어린이집에 CCTV 요구하자
- [단독]“주식 장기보유에 세금 혜택”…금융위, 증시 부양 추진
- '혹한기 훈련 중 숨진 일병' 일상사진 공개한 육대전 "아쉬움 남아"
- 40km 만취운전한 30대…스마트폰 '셀프 신고'로 발각
- 주한이란대사관 "UAE, 두번째 경제교역국…韓 설명 기다려"
- BTS 진, '아미' 다 됐네… 늠름한 군인 자태
- “경찰서가 여기 왜?” 민원인들, 테크노마트서 ‘갈팡질팡’
- "아저씨가 맞으면서 비는 소리가"..10대 집단폭행 수사 착수
- 르세라핌 김채원, 황당 열애설… "사실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