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확대 앞둔 고교학점제…성취평가 방식은?
[KBS 부산] [앵커]
다음 달 고교학점제 핵심인 성취평가제 방식 발표를 앞두고 교육부가 전국 교육감들과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고교학점제 전면시행과 부딪치는 정시 확대 기조를 어떻게 조율할 지 주목됩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이 적성과 희망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맞춤형 교육제도입니다.
2025년 전면시행 계획이지만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올해 모든 일반 고등학교가 시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이주호 교육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고교학점제 평가 방식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총리 : "학교 현장에서는 성취평가제와 미이수제와 관련해 여러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취평가와 미이수제 추진은 향후 교육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교학점제는 모든 선택과목이 절대평가 즉 석차등급 없이 성취도로 평가됩니다.
이 때문에 내신 부담이 줄어 들어 특목고에 성적 우수학생들이 더 몰리고 고교 서열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조희연/전국교육감협의회 의장 : "교원 확충이라든지 교원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다양한 보완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해 해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며 부산도 올해 94억 원을 편성됐습니다.
하지만 대학입시가 수능 위주의 정시 확대로 갈 경우 고교학점제 확대와는 상충되는 면이 있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 "특히 수능 문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빨리 교육에서 말씀을 로드맵을 짜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성취평가 방식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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