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제, 4분기에 마이너스 0.9%…13년래 최대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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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지난해 4분기(10월~12월)에 전년 동기에 비해 0.86% 줄어들었다고 18일 대만 통계 당국이 말했다.
잠정 집계로 4분기 경제성장률이 0.86% 역성장을 기록했다는 것으로 2016년 1분기 이후 6년 만의 역성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대만 역시 높은 인플레와 고금리 상황으로 빠졌고 수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3~4%를 유지하던 분기 성장률이 4분기에 마이너스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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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대만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지난해 4분기(10월~12월)에 전년 동기에 비해 0.86% 줄어들었다고 18일 대만 통계 당국이 말했다.
잠정 집계로 4분기 경제성장률이 0.86% 역성장을 기록했다는 것으로 2016년 1분기 이후 6년 만의 역성장이다. 당시의 역성장 폭은 지금보다 작은 마이너스 0.1%였다.
이번 마이너스 0.86% 성장은 금융위기 말기인 2009년 3분기의 마이너스 1.1% 이후 가장 심한 역성장에 해당된다. 13년 래 최대 역성장인 것이다.
대만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의 2020년 2분기를 0.6% 성장으로 견뎌낸 뒤 세계 경제가 재가동되면서 반도체 등 수출 수요가 급증하자 10년 만의 최대 활황을 맞았다. 2021년 1분기 성장률이 9.3%로 2010년 2분기의 12.0%에 버금갔다.
그러나 지난해 대만 역시 높은 인플레와 고금리 상황으로 빠졌고 수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3~4%를 유지하던 분기 성장률이 4분기에 마이너스로 빠졌다. 핵심 무역 파트너인 중국 및 홍콩 수출은 중국의 코로나 재발과 제로 코로나 제한으로 15% 넘게 감소했다.
대만의 2022년 전체 성장률은 2.43%로 예비 집계되었다.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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