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獨 탄광 확장 반대” 시위 중 연행

이지안 2023. 1. 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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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20)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석탄 채굴 반대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일시 구금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환경운동가들은 지난 11일 독일 에너지기업 RWE와 경찰이 탄광 확장을 위해 뤼체라트 마을 철거를 시작하자 저지 시위를 벌여왔다.

앞서 독일 정부는 뤼체라트 마을을 철거하고 지하에 매장된 석탄을 채굴하도록 RWE에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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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거 예정 마을서 반대 시위
두 번 구금됐다 신원확인 후 석방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20)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석탄 채굴 반대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일시 구금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뤼체라트 탄광촌 주변에서 탄광 확장 반대 시위를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에르켈렌츠=APDPA연합뉴스
환경운동가들은 지난 11일 독일 에너지기업 RWE와 경찰이 탄광 확장을 위해 뤼체라트 마을 철거를 시작하자 저지 시위를 벌여왔다. 툰베리는 지난 14일 약 6000명이 참여한 시위에서 “석탄 채굴은 현재와 미래 세대에 대한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다음날 경찰에 연행됐던 툰베리는 다시 시위에 합류했다가 이날 재차 구금돼 신원 확인 후 풀려났다.

앞서 독일 정부는 뤼체라트 마을을 철거하고 지하에 매장된 석탄을 채굴하도록 RWE에 허가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무기화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를 타개하려면 탄광 확장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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