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한겨울에 가로수 교체…세금 낭비 논란”
[KBS 전주] [앵커]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들과 함께 생생한 지역 소식을 전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부안군이 한겨울에 가로수를 교체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을 취재한 부안과 진안, 무주 소식을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부안독립신문은 부안군이 지난해 말 가로수 8백여 그루를 심어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부안군이 지난 겨울 냉해를 입은 가로수 멀구슬나무를 뽑은 자리에 가로수 8백 25그루를 다시 심으면서 연말 예산을 소진하려는 행정 편의적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민/부안독립신문 기자 : "(부안군은 가로수를) 새로 심을 것인지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탓에 심기 좋은 시기를 놓친 것뿐이고 이번에 심은 나무가 죽더라도 사후 처리 기간이 있기 때문에 예산 낭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진안신문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진안군이 태양광사업 개발행위 허가를 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2년 전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 주민들은 산사태 피해 대책도 마련되지 않고, 추가 피해 우려가 있는데도 태양광 개발 행위 허가가 났다며 사업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진안군이 완화된 조례를 적용하고 토지쪼개기와 사업자 바꿔치기 등 편법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전춘성 진안군수는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무주신문은 무주군 예산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0% 늘었지만, 제 때 쓰지 못한 예산이 많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을 보면 무주군 재정 현황 분석 자리에 참석한 예산 전문가는 지난 2천21년 무주군 순세계잉여금과 재정안정화기금 등 제때 쓰지 못한 예산이 270억 원이라며 행정 서비스의 비효율성을 지적하고 합리적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신문은 민선 8기 황인홍 군수의 중점 추진 공약 가운데 ‘청소년 기본 소득 실현’은 ‘전 군민 기본 소득 실현’ 공약에, 교육분야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은 ‘주민과 함께하는 교육행정 추진’공약에 통합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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