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호주전 비밀병기는 ‘장발의 마무리’ 김원중
[앵커]
WBC 대표팀 최종 명단 30인 중에서 눈에 띄는 새로운 얼굴 중 한 명은 장발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인데요.
낙차 큰 포크볼을 구사하는 김원중은 이강철 감독의 호주전 비밀 병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찬 겨울 바람이 부는 트랙 위, 롯데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힘차게 달립니다.
최근 WBC 대표팀에 발탁된 김원중은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김원중/야구 국가대표 :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고 또 가서 잘하고 와야겠다는 책임감이 들고 있습니다."]
상대 타자와의 신경전을 피하지 않는 강심장을 가진 김원중은 최근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결정구인 낙차 큰 포크볼!
192cm의 큰 키를 활용한 높은 타점에서 나온 공은 직구처럼 가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뚝 떨어져 삼진을 유도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득점권 상황에서 피안타율 0.100로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이강철 감독의 전력 분석 결과, 호주 타자들이 낙차 큰 포크볼에 약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김원중은 우리 대표팀이 반드시 이겨야하는 호주전의 비밀 병기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원중/야구 국가대표 : "절대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그런 마음 하나로 단순한 생각으로 들어가야 또 마운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원중이 WBC에서 '포크볼의 달인'다운 저력을 발휘한다면, 이강철 감독의 불펜 운용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WBC 대표팀 파이팅!"]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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