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론·바론·바론잡기 신 T1, 젠지에 설욕하며 2-0 완승[SS종로in]

김지윤 2023. 1. 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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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바론·바론.

젠지에게 개막전부터 '바론 악몽'을 선물한 T1이 교전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이어 25분 바론 버프로 미드를 압박하는 T1은 먼저 싸움을 연 젠지를 오히려 역으로 잡아내면서 큰 이득을 봤다.

바론 앞 교전에서 이미 젠지의 진영을 무너뜨리고 2킬을 먼저 가져간 T1은 한타 교전을 압도했고 36분경 젠지의 본진으로 돌격해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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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선수들이 18일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개막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종로=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종로=김지윤기자]바론·바론·바론. 젠지에게 개막전부터 ‘바론 악몽’을 선물한 T1이 교전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화끈한 복수였다.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 패배의 설욕을 완전히 갚아낸 것.

T1은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개막전 젠지와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힌 T1은 영원한 숙적 젠지를 꺾으며 기분 좋게 시즌 출발을 알렸다.

1세트는 T1의 교전과 운영에서 노련함이 빛을 발했다. 초반 손해를 한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상쇄했다. 여전한 전설 ‘페이커’,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POG(플레이어 오프 더 게임)의 주인공은 ‘오너’가 차지했다.

‘페이커’ 이상혁 18일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개막전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종로=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초반 선취점은 젠지가 가져갔다. 신규 챔피언 ‘크산테’를 뽑아 승부수를 띄운 젠지는 3분경 빠르게 ‘제우스’ 최우제를 잡았다. 이어 젠지는 ‘피넛’ 한왕호가 지속적으로 바텀 갱을 시도했고 그때마다 T1은 빠른 대처로 큰 손해를 입지 않고 막아냈다.

킬을 교환하던 두 팀은 운영에서 갈렸다. 젠지는 용을 챙기면서 오브젝트에 집중했고, T1은 포탑 중심으로 한 운영에 들어갔다. 17분경 두 팀 모두 미드에서 맞붙어 승부를 내보려 했지만 2킬씩 가져가면서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역시 T1이었다. ‘제우스’를 바텀에 배치해 젠지의 시선을 분산시켰고 그 틈에 남은 4명이 빠르게 바론을 가져갔다. 이어 25분 바론 버프로 미드를 압박하는 T1은 먼저 싸움을 연 젠지를 오히려 역으로 잡아내면서 큰 이득을 봤다. 특히 교전 때마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슈퍼플레이를 성공시키며 대승을 이끈 것. 바론 앞 교전에서 이미 젠지의 진영을 무너뜨리고 2킬을 먼저 가져간 T1은 한타 교전을 압도했고 36분경 젠지의 본진으로 돌격해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양팀 모두 서로 압박만 시도할 뿐 킬로 이어지진 않았다. 조용했던 협곡은 17분경 탑에서 정적을 깼다. ‘페이커’와 ‘오너’의 합동공세로 성장 중이던 ‘도란’ 최현준을 잡았다. 20분경 T1은 드래곤 앞 교전에서 2 대 1교환을 성공한 뒤 미드를 압박했다. 이어진 ‘페이커’의 리산드라가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젠지의 바텀을 연이어 끊어 이득을 올렸다.

T1은 젠지의 기세를 확실히 꺾었다. 25분경 바론을 먹다가 교전을 시도한 T1의 선택은 기가막혔다. 젠지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었고 완벽하게 젠지를 다운시켰다.

T1은 한번 더 바론 앞으로 젠지를 불러냈다. 손발이 척척 맞는 T1은 5명 모두 ‘카운터 펀치’를 쏟아냈고 젠지가 힘도 못 쓰게 만들었다. 그 사이 ‘구마유시’가 킬을 쓸어담았고 32분경 젠지의 본진으로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고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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