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출범 1주년…이양된 권한 10%에 불과

박은주 2023. 1. 18. 21: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인 경기 용인 수원 고양 등 전국의 4개 특례시가 출범 1년을 맞았습니다.

특례시 승격으로 일부 광역자치단체의 권한이 특례시로 넘어왔지만, 아직까지는 특례시에서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5년 완공이 목표인 '용인 포곡스마트 물류단지' 부지입니다.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방식의 물류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업계의 관심이 높습니다.

현재 경기도가 가진 개발 및 운영권은 오는 4월 27일부터 용인시가 시행합니다.

특례시로서 넘겨받은 권한인데 용인시는 행정 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성윤/용인시 물류화물과 팀장 : "물류단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 차원의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검토를 통해서 용인시 특성에 맞는…."]

이처럼 출범 1년을 맞은 용인 수원 고양 창원 등 4개 특례시가 중앙부처나 광역지자체로부터 권한을 넘겨받은 건 현재까지 9개.

특례시들이 특례시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행안부와 함께 발굴해 이양을 요청한 86개 기능의 10% 수준입니다.

개별 권한마다 일일이 법 개정이 필요하다보니 추진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4개 특례시는 '특례시지원특별법' 추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권한을 일괄적으로 좀 이양하는 특별법을 반드시 좀 만들어야겠다, 특례시에 걸맞은 행정의 자율성, 또 재정의 권한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렇게…."]

특례시의 법적 지위를 명시하고 특례시지원위원회 설치 등이 골자인데, 다음 달에는 국회 정책 토론회도 예정돼있습니다.

[한상욱/용인시 자치분권과장 : "4개 지역 특성이 다른 만큼 공감대 형성을 하고 입법화를 위해서 중앙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는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용인시는 특히 반도체 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전담기구를 신설하는 등 특례시 역량을 반도체 부문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