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말고 동거' PD "진실함과 리얼 가지는 힘 믿어"
◇ 금기였던 동거 이야기 수면 위로 점프
김진 PD는 리얼 동거라는 아직 방송에선 생소한 소재에 대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올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앞서 '애로부부'가 부부 생활, 부부의 성(性) 문제를 가감 없이 방송에서 보여주면서 초반에 많은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실제 부부들이 솔직하게 자신들의 트러블과 문제를 당당하게 밝히고 오히려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진실함과 리얼이 가지는 힘을 믿는데, 동거 역시 성인들이 선택한 당당한 사랑의 형태"라며 "지금 2023년에 우리가 금기시하거나 숨길 것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지켜봐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건강한 관계를 탐구하는 新 연애 예능
'결혼 말고 동거'는 기존에 시청자들이 많이 봐 온 이른바 연애 예능의 형태와 한계를 벗어나려는 시도다. 소수정 PD는 '결혼 말고 동거'를 "정확히는 신개념 리얼 동거 관찰 예능이라고 봐주셨으면 한다. 전에 없던 동거 남녀 집중 해부를 통해 차별화된 리얼리티와 주제 의식으로 시청자들께 활력을 드리겠다"라고 장담했다. 수많은 연애 예능들이 말초적인 자극과 출연자들의 화제성으로 이슈몰이를 시도했지만, '결혼 말고 동거'는 이 시대 커플들의 진짜 사랑법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건강한 관계를 추구하는 모습으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 민감한 얘기도 더 당당하게
천진영 작가는 "현재 시청자들은 다양한 콘텐트를 통해 즐거운 과몰입에 단련돼 있다"라고 현실을 진단했다. 실제로 수많은 연애 예능이 봇물을 이루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시장은 거의 포화 상태 수준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새로움이 최강의 무기가 되는 예능계에서 '결혼 말고 동거'는 파격적이고 새롭다. 천 작가는 "올해는 '결혼 말고 동거'가 신년 연애 세포를 깨울 것이다. 현재에 충실한 요즘 커플들의 새로운 사랑법, 동거에 마음을 활짝 열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모델 한혜진, 개그맨 이용진, 댄서 아이키, 배우 이수혁 4MC 군단과 이야기를 꾸릴 '결혼 말고 동거'는 1월 20일 금요일 오후 8시 2회 연속 방송으로 만날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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