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성태 이틀째 고강도 조사...비자금 조성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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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어제 태국에서 송환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상대로 연이틀 긴 시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체포영장에 적시된 횡령과 배임 혐의 위주로 따져 물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대북 송금' 의혹도 캐물었는데, 김 전 회장은 사업 유치를 위해 북측에 돈을 건넨 건 맞지만, 회삿돈을 빼돌려 쓰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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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어제 태국에서 송환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상대로 연이틀 긴 시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압송 첫날인 어제(17일)에 이어 오늘(18일)도 오전 10시부터 11시간 가까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체포영장에 적시된 횡령과 배임 혐의 위주로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은 계열사마다 필요한 자금이 오가게 한 것일 뿐, 비자금을 조성한 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다만, 현재 태국에 구금된 쌍방울 '금고지기' 재경총괄본부장이 그룹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고, 자신은 자세히 모른다고 덧붙인 거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대북 송금' 의혹도 캐물었는데, 김 전 회장은 사업 유치를 위해 북측에 돈을 건넨 건 맞지만, 회삿돈을 빼돌려 쓰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체포 시한인 내일(19일) 새벽 전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회장 측은 구속 필요성을 다투는 게 실익이 크지 않다고 보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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