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 불질러 父 사망케 한 아들…도주 7시간 만에 붙잡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공장에 불을 질러 살해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46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한 가구 리폼 공장에 불을 질러 아버지인 B씨(59)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공장에 들어간 뒤 40여 분 뒤에 나온 점에 비춰 불이 나기 전 B씨가 숨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버지가 운영하는 공장에 불을 질러 살해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불은 공장 1동(132㎡)과 가구·트럭 등을 불에 태운 뒤 약 50분 만에 꺼졌으며, 현장에는 숨진 B씨가 발견됐다.
당시 A씨는 공장에 불을 지른 후 근처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이에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분석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한 끝에 오후 6시께 화재 현장에서 5km가량 떨어진 일산서구의 한 상가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공장에 들어간 뒤 40여 분 뒤에 나온 점에 비춰 불이 나기 전 B씨가 숨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현장 합동감식에선 아세톤 등 불이 잘 붙는 다수의 화학약품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하철서 태연하게 담배 피운 승객…"신고할까" 지적에 한 말
- 두살배기 어깨에 보랏빛 멍… 어린이집에 CCTV 요구하자
- [단독]“주식 장기보유에 세금 혜택”…금융위, 증시 부양 추진
- '혹한기 훈련 중 숨진 일병' 일상사진 공개한 육대전 "아쉬움 남아"
- 40km 만취운전한 30대…스마트폰 '셀프 신고'로 발각
- 주한이란대사관 "UAE, 두번째 경제교역국…韓 설명 기다려"
- BTS 진, '아미' 다 됐네… 늠름한 군인 자태
- “경찰서가 여기 왜?” 민원인들, 테크노마트서 ‘갈팡질팡’
- "아저씨가 맞으면서 비는 소리가"..10대 집단폭행 수사 착수
- 르세라핌 김채원, 황당 열애설…"사실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