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키이우 외곽서 헬기 추락…내무장관 등 최소 18명 사망

김귀수 2023. 1. 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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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수도 키이우 외곽 지역에서 헬기가 추락해 지금까지 18명이 숨졌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도 목숨을 잃었는데 기체 결함인지 러시아의 공격인지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건물에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주거 지역에 헬기가 추락해 발생한 화잽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내무부 장관 등 최소 18명이 숨졌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9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락 장소가 유치원 바로 옆이어서 어린이 3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 외에 29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15명이 어린입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기상 문제 또는 기체 결함인지, 아니면 러시아의 공격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사고 당시 현장이 어둡고 안개가 끼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러시아의 공습을 받았던 드니프로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모두 4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11개월 된 아기를 포함해 어린이 6명이 숨졌고, 79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어린이와 민간인은 러시아의 적입니다. 분명히 이것은 러시아가 모든 인류의 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러시아 측은 자신들은 민간 시설을 공격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이 떨어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자료조사:이지은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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