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듣던 故강수연, 걱정 앞섰지만 너무 편했다" ('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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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가 팬 시사 이벤트와 GV를 성료했다.
지난 17일(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연상호 감독과 배우 류경수가 함께한 '정이' 팬 시사 이벤트와 스페셜 GV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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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정이’가 팬 시사 이벤트와 GV를 성료했다.
지난 17일(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연상호 감독과 배우 류경수가 함께한 ‘정이’ 팬 시사 이벤트와 스페셜 GV가 열렸다. 이번 GV는 진명현 모더레이터의 진행 아래 이뤄지며 영화의 다양한 비하인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본격적인 GV에서 연상호 감독은 <정이>의 시작에 대해 “한 아이콘으로서의 인물의 해방기를 생각했고, 그 인물의 해방을 하는 주체가 딸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SF 영화로서의 존재에 대한 질문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며 <정이>의 첫 시작에 대해 밝혔다. 여기에 “<정이>는 SF장르이기도 엄마와 딸 사이의 일종의 멜로물이다. 사이버펑크적인 요소가 많지만 한국적인 정서와 감정을 가진 영화라고 생각을 했고 캐스팅을 진행했다”고 언급하며 각기 다르게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전투 A.I. 개발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연구소장 ‘상훈’ 역으로 분한 류경수는 “김현주 선배는 <지옥> 때 만났었는데, 이번에 더 자주 뵙고 친해질 수 있었고, 전설로만 듣던 강수연 배우님과의 촬영에서는 걱정과 긴장이 앞섰지만 너무 즐겁고 편하게 촬영했다. 두 분께 의지를 많이 했다”며 강수연과 김현주와의 현장 호흡에 대해 언급해 이들이 보여줄 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연상호 감독의 상상력이 온전히 스크린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만들어준 <정이>의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 부분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 연상호 감독은 “이 영화는 전작들에 비해 촬영장에 그린이 제일 많았던 영화였다. 전체 CG로 구현되는 기술적인 부분이 많다보니, 컨셉 아트를 완전하게 그린 상태에서 그대로 작업해야했다”며 <정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히며 흥미를 자극했다.
또한, ‘정이’와 닮은 눈을 가진 로봇 ‘정이’가 실제의 ‘정이’와 비슷한 감정표현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가장 처음 CG를 작업한 장면. 눈 깜빡 거리는 걸 CG에 결합을 하고 눈 안에 반사광을 조절해가면서 눈물이 맺힌 느낌을 줬다”고 밝혀, 표정을 지을 수 없는 로봇임에도 감정이 느껴지게 만들기 위한 <정이>만의 각별한 노력을 전했다.
류경수 역시 “상상해보는 것도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히며 다소 생소했던 촬영기법으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하며 영화에서 보여줄 그의 색다른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진 팬들과의 Q&A 시간에는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과 영화의 레퍼런스 등 작품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깊은 질문들이 쏟아져 <정이>에 대한 열띤 관심을 실감케 했다.
마지막으로 연상호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팬 분들과 만나는 자리인데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류경수는 “현장에서 팬분들을 만나는 건 좋은 자극이다. 앞으로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자리를 가득 메운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d.p.>, <지옥> 등을 제작하며 국내외 수많은 팬들에게 찬사를 받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22세기 미래에서 펼쳐지는 뇌복제 실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의 강렬한 연기 변신, 그리고 늘 새로움과 놀라움을 선사하는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SF 장르물로 기대를 모으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는 오는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d.p.>
/comet568@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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