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게 던졌더니 잘 들었다” 김진영이 말하는 커리어하이 30점 비결

인천/조영두 2023. 1. 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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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이 커리어하이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인천 신한은행 김진영은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30점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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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김진영이 커리어하이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인천 신한은행 김진영은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30점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진영을 앞세운 신한은행은 81-78로 승리, 선두 우리은행의 15연승을 저지했다.

김진영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는데 연습했던 게 나와서 만족스럽다. 그래도 잘 안 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보완해서 다음 경기에도 계속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날 김진영의 30점은 커리어하이에 해당된다. 종전 기록은 2020년 12월 30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올린 23점이었다. 3점슛 4개 또한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힘들다(웃음). 하나씩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슛 연습을 많이 했다. 자신 있게 던진 게 내 타이밍대로 잘 됐다. 근데 리바운드를 1개 밖에 잡지 못했다. 다음엔 열심히 리바운드에 참여하겠다.” 김진영의 말이다.

경기 후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김진영에 대해 “우리 팀에 많이 녹아들었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초반에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해를 잘 못했다. 점점 녹아들면서 성장하고 있다.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더 이상 바랄게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진영은 “어려운 것 보다 해보지 않아서 새로운 느낌이었다. 재밌어서 즐겁게 했다. 물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언니들 앞에서 감독님과 비디오 미팅을 하다가 펑펑 운적도 있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이 불러서 길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고, 언니들도 다독여줬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연습할 때 언니들과 대화를 많이 한다. 플레이 속에서도 우리끼리 약속된 움직임을 하려고 한다. 이런 게 잘 맞아 떨어졌다. 상대팀도 우리 분석을 하니까 머리를 쓰고 다음 걸 생각해서 맞춰본다면 더 잘 맞아 들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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