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페퍼톤스 신재평 "이장원♥배다해 결혼에 기분 이상···싱숭생숭"

[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페퍼톤스 신재평이 친구 이장원과 그의 배우자 배다해의 결혼에 심란했던 심경을 전했다.

18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빼앗긴 인재'를 주제로 페퍼톤스 이장원과 신재평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카이스트 출신의 이과 천재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신재평은 고등학생 시절 경기도 대표로 뽑힐 정도로 우수한 영재였다고.

두 사람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밴드를 결성하게 됐다. 처음 달랐던 팀이었지만 이장원이 1위, 신재평이 2위를 거머쥐며 신재평과 이장원은 함께 하게 됐다. 이후 이장원은 졸업 후 유명 은행까지 입사했지만 페퍼톤스의 길을 선택했다. 신재평은 "이장원이 후회하지 않게 하기 위해 밴드가 잘 돼야 했다. 장난스럽게 시작한 밴드가 처음으로 진지해졌다"라며 덩달아 페퍼톤스로서의 진로를 고뇌했다고 밝혔다.

작년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배다해와 결혼한 이장원. 신재평은 이장원에게 편지를 썼는데 그의 싱숭생숭한 마음이 담겨 있다. 신재평은 “정말 친한 친구인데 장가를 간다고 하니 느낌이 이상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이장원은 “재평이가 저보다 몇 년 일찍 결혼했는데, 저도 그때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 성인이 되자마자 친구로 지냈는데 얘가 가족을 꾸리면 어떻게 될까 싶더라”라면서 “그런데 재평이도 제가 결혼하니까 똑같은 마음”이라며 각별한 우정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