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조짐’ 제주, 헤이스+유리 시너지 효과에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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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신입생 헤이스와 유리가 전지훈련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제주가 야심차게 영입한 '헤이마르' 헤이스와 '탱크' 유리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특히 지난 2시즌 동안 K리그1과 K리그2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16골 9도움)을 펼쳤던 헤이스의 클래스와 유리의 파괴력이 연습경기에서 강렬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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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의 신입생 헤이스와 유리가 전지훈련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제주는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해외 동계훈련을 진행한다. 태국 입성 후 컨디션 조절과 체력 강화에 포커스를 맞췄던 제주는 전훈 2주차부터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모의고사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바로 공격의 파괴력이다. 지난 2시즌 동안 69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했던 주민규(39골 8도움)와 제르소(13골 9도움)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2022시즌 종료 이후 주민규는 울산 현대로, 제르소는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들이 남긴 물음표는 새로운 느낌표로 변하고 있다. 제주가 야심차게 영입한 '헤이마르' 헤이스와 '탱크' 유리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특히 지난 2시즌 동안 K리그1과 K리그2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16골 9도움)을 펼쳤던 헤이스의 클래스와 유리의 파괴력이 연습경기에서 강렬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동남아의 축구 열기를 활용한 제주 브랜드 홍보와 제주 관광 활성화 및 제주의 국제자유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프로축구단 국제교류 지원 사업으로 최상의 스파링 상대도 만났다.
제주는 타이 리그 1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 14일과 17일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는 최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FC 서울, 전북 현대, 대구FC와 조우했으며, 전직 K리거 김지민이 활약하고 있어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결과는 1차전 1-1 무승부, 2차전 2-2 무승부였다. 말 그대로 연습 무대인 만큼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공격의 완성도에 대한 확실한 지향성을 유지했다. 그 중심에는 헤이스와 유리가 있었다.
유리는 2경기 연속 포함 제주의 전 득점(3골)을 터트렸다. 남기일 감독이 문전 앞 파워풀한 움직임을 주문하자 185cm, 88kg의 압도적인 피지컬로 자신의 별명인 '탱크'처럼 상대 골문을 유린했다.
1차전에서는 측면 크로스를 아크로바틱한 바이시클킥으로 득점을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코너킥 찬스에서 타점 높은 헤더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플레이로 멀티골을 수확했다.
헤이스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동료 위치를 활용한 패스로 경기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꿨다.
2차전에서는 전반 33분 코너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정교한 오른발 킥으로 유리의 선제골을 도왔으며, 전반 33분 전방 압박에 이은 가로채기로 유리의 추가골을 이끌어내는 기점이 됐다.
헤이스는 "유리의 입단 소식을 듣고 그의 플레이 영상을 찾아봤다. 그라운드 위에서도 유리가 어떤 공을 받는 걸 좋아하는지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는지 알아가고 있다. 같은 브라질 출신 선수이기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있어 더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유리는 "헤이스는 최고의 조력자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진심으로 도와주기 때문에 점점 자신감이 생긴다. 서로의 시너지가 K리그1 무대에서도 이어질 수 있게 태국 전훈에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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