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中 권위주의 맞서 대만 민주주의 지키고 평화·번영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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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독립 지지자로 자처하는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집권 민진당 새 주석은 18일 중국의 권위주의에 맞서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중국 및 미국과의 관계를 규정한 대만 정책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
예상대로 라이칭더가 민진당 총통 후보가 되면 중국 및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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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만 민진당 새 주석에 취임…내년 총통선거 민진당 후보 유력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대만 독립 지지자로 자처하는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집권 민진당 새 주석은 18일 중국의 권위주의에 맞서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중국 및 미국과의 관계를 규정한 대만 정책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밑에서 부총통을 맡고 있는 라이칭더는 이날 민진당 새 주석으로 취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민진당이 대만 전역의 시장 선거에서 대패, 차이잉원 총통이 당 주석직에서 사임한 후 지난 15일 당내 당 투표에서 승리, 임시 의장을 맡았었다. 라이칭더는 또 2024년 총통 선거에서 민진당의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 타이난(台南) 시장을 지냈던 오랜 정치인 라이칭더는 "미래 중국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우리의 새로운 임무는 대만을 지키고 대만의 민주주의와 평화, 번영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평화는 모든 사람이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대로 라이칭더가 민진당 총통 후보가 되면 중국 및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차이잉원 총통 행정부에서 자신을 "대만 독립을 옹호하는 정치인"이라면서도 중국에 "우호의 손길"을 내미는 것더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았다.
대만 단장(淡江)대학교의 국제관계 전문가 왕카오청(王高成) 교수는 "그는 미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차이 총통의 외교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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