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연승 좌절’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최선 다했어, 질 때 됐다고 느꼈다”

인천/조영두 2023. 1. 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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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승 좌절에도 위성우 감독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질 때가 됐다고 느꼈다. 생각보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크게 지고 있었는데 많이 쫓아갔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본다. 막판 턴오버가 아쉽긴 하지만 상대의 이기자는 의지가 강했다. 슛이 이렇게 잘 들어가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위성우 감독의 말대로 이날 신한은행은 무려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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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15연승 좌절에도 위성우 감독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8-8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5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2패(17승)를 기록했다. 발바닥 부상으로 빠진 박혜진과 최이샘의 공백이 커보였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야투가 많을 듣지 않으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고, 연이은 턴오버로 공격권을 헌납했다. 그 사이 김진영, 김소니아, 한채진, 구슬에게 잇달아 3점슛을 허용, 1쿼터 한 때 21점차(5-26)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4쿼터 박지현과 김단비를 앞세워 동점(74-74)을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경은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고, 김소니아에게도 실점하며 결국 신한은행에 무릎을 꿇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질 때가 됐다고 느꼈다. 생각보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크게 지고 있었는데 많이 쫓아갔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본다. 막판 턴오버가 아쉽긴 하지만 상대의 이기자는 의지가 강했다. 슛이 이렇게 잘 들어가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위성우 감독의 말대로 이날 신한은행은 무려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김진영(30점 3점슛 4개 2어시스트)과 이경은(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막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위성우 감독은 “김진영이 슛을 쏘는 족족 다 들어가더라. 이경은 같은 경우도 그쪽에 좀 더 수비를 치중했어야 됐는데 나의 실수다. 그래도 속 시원하다. 연승 스트레스가 나름 있었다.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박)혜진이는 곧 합류하고, (최)이샘이가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는데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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