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쏘는 맛 여전한데 살찔 걱정 없어?...‘제로 탄산’의 매력 [떴다! 기자평가단]
농심의 ‘웰치제로 그레이프맛’은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가운데 과즙을 함유한 제품이 드물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진영화 기자는 “웰치스 포도 특유의 포도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로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경은 기자는 “탄산이 일반 웰치스보다 조금 약한 느낌이고 맛과 향도 약한 편”이라고 했다. 홍성용 기자는 “웰치스 제로 다른 맛 중에서도 그레이프가 가장 웰치스 오리지널의 맛을 잘 구현했다”며 “시원한 목넘김이 아니라 약간 느글느글한 끝맛이 있다”고 했다. 신혜림 기자는 “대체감미료의 인위적인 단맛 느낌이 적고 오리지널 제품과 맛이 비슷하다. 시원하게 마시면 오리지날 제품과의 차이가 더 덜 느껴진다”면서도 “톡쏘는 탄산이 오리지널보다 덜하고 빠르게 사라져 청량감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그니스의 ‘클룹 제로소다 복숭아’는 칼로리, 당류, 색소 모두 ‘제로’인 데다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는 뚜껑이 달려 있는 점이 특징이다. 홍 기자는 “복숭아 탄산음료 자체가 희소한 느낌이라 눈에 띈다”며 “열고 닫을 수 있는 기능이 생각보다 무척 편리하다. 캡을 닫으면 캔을 기울여도 흐르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송 기자는 “복숭아가 향만 느껴지는 게 아니고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뚜껑이 있어 탄산이 빠져 나가지 않게 개폐가 가능해 유용하다”고 했다. 다만 “500㎖ 용량까지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장에 대부분 250~355㎖ 제품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는 되지만 개폐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많은 양”이라는 평도 남겼다. 신 기자는 “상큼하고 청량하며 과하게 달지 않아 물리지 않는다. 복숭아향이 향긋하다”고 했다. 하지만 “가격이 개당 1980원으로 타 제품 대비 비싼 편이고 뚜껑을 열고 닫을때 음료수가 주변으로 튀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일화의 ‘탑씨 제로 파인애플’은 상큼한 과일향과 탄산의 조화로 인기를 끈 오리지널 탑씨에서 설탕을 제거한 ‘제로 슈거’ 버전으로 지난해 8월 출시한 제품이다. 기존 인공향료에 천연향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신 기자는 “상큼한 파인애플 탄산 맛을 거의 그대로 구현한 느낌”이라며 “용량이 250㎖로 마실때 부담이 덜하고 포만감이 적어 좋다. 제로 탄산 특유의 느끼한 끝맛도 덜하다. 가격도 개당 약 500원으로 합리적”이라고 했다. 송 기자는 “파인애플 탄산음료의 맛과 청량감을 잘 살렸다”면서 “제로 제품 소비층을 생각했을 때 굳이 노란 빛깔을 내기 위해 착색료를 썼어야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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