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참는 '기절 챌린지' 뭐길래…숨진 채 발견된 12세 아르헨 소녀

황예림 기자 2023. 1. 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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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12세 소녀가 틱톡에서 유행하는 '기절 챌린지'를 하던 중 숨졌다.

이날 소녀는 '블랙아웃 챌린지'(기절 챌린지)를 하다 사망에 이르렀다.

블랙아웃 챌린지는 기절하기 전까지 최대한 오랫동안 숨을 참고 이 영상을 틱톡에 올리는 게임이다.

한편 기절 챌린지는 2년 전인 2021년부터 틱톡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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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산타페주에 사는 12세 소녀 밀라그로스가 틱톡에서 유행하는 '기절 챌린지'를 하던 중 숨졌다./사진=데일리메일


아르헨티나 12세 소녀가 틱톡에서 유행하는 '기절 챌린지'를 하던 중 숨졌다.

1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3일 아르헨티나 산타페주에 사는 12세 소녀 밀라그로스는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밀라그로스는 질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소녀는 '블랙아웃 챌린지'(기절 챌린지)를 하다 사망에 이르렀다. 블랙아웃 챌린지는 기절하기 전까지 최대한 오랫동안 숨을 참고 이 영상을 틱톡에 올리는 게임이다.

유족은 밀라그라스가 같은 학교 친구들에게 강요를 받아 이 챌린지를 하게 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밀라그라스의 이모는 "조카의 왓츠앱 메신저에는 이 틱톡 챌린지 링크가 전송돼 있었다"며 "조카의 친구들은 '이걸 하지 않으면 너는 우리의 일원이 아니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너는 가치가 없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카는 평소에도 학교에서 아무도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며 "아주 똑똑한 소녀였지만 금발에 파란색 눈을 가졌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국은 밀라그라스의 휴대전화를 조사해 같은 학교 학생 중 소녀의 사망에 연루된 사람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한편 기절 챌린지는 2년 전인 2021년부터 틱톡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소 80명이 이 기절 챌린지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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