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18세 우승후보 코코 가우프, 라두카누와 첫 맞대결서 승리하며 3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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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차세대 테니스 스타 코코 가우프(미국, 7위)와 엠마 라두카누(영국, 77위)의 첫 대결에서 가우프가 웃었다.
가우프는 18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2회전에서 라두카누를 6-3 7-6(4)으로 이기고 3회전에 진출했다.
상대 라두카누도 2021년 US오픈에서 19세에 깜짝 우승하며 스타덤에 오른 선수로 호주오픈 여자단식 대진표가 발표된 이후 2회전에서 첫 대결 만남 가능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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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차세대 테니스 스타 코코 가우프(미국, 7위)와 엠마 라두카누(영국, 77위)의 첫 대결에서 가우프가 웃었다.
가우프는 18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2회전에서 라두카누를 6-3 7-6(4)으로 이기고 3회전에 진출했다.
18세 가우프는 15세에 윔블던 16강에 진출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2021년 US오픈, 2022년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2020, 2021년 2년 연속 호주오픈 8강에 올랐던 가우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상대 라두카누도 2021년 US오픈에서 19세에 깜짝 우승하며 스타덤에 오른 선수로 호주오픈 여자단식 대진표가 발표된 이후 2회전에서 첫 대결 만남 가능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가우프가 1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가우프는 폭 넓은 수비력과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공격적인 스타일의 라두카누를 상대했다. 이후 한차례씩 브레이크를 추가로 주고 받은 후 9번째 게임에서 라두카누가 트리플 브레이크 기회를 잡으며 가우프를 압박했지만 가우프가 브레이크 포인트 3개를 모두 지워내며 6-3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라두카누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라두카누가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세트 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가우프는 드롭샷을 활용하며 위기를 벗어났고 타이 브레이크 승부 끝에 최종 승리했다.
가우프는 “우리 둘 다 긴장했을 것 같다. 대진표가 나왔을 때부터 오랫동안 기대했던 경기였다. 좋은 경기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우프는 발목 부상으로 직전 대회에서 기권했던 라두카누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녀가 오클랜드에서 힘든 한 주를 보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어려운 순간 이후에 그녀가 이 수준에서 플레이한 것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1번 시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1위), 3번 시드 제시카 페굴라(미국, 3위), 6번 시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6위) 모두 2회전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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