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향기 물씬’ 수아레스, 데뷔전서 10년 만에 전반전 해트트릭

허윤수 기자 2023. 1. 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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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35, 그레미우)가 여전한 골 감각을 자랑했다.

전반 5분 상대의 불안정 빌드업 과정을 끊어낸 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골키퍼 키를 넘기며 시작을 알렸다.

일찌감치 2골을 넣은 수아레스는 곧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수아레스가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리버풀 소속이던 2013년 노리치 시티전 이후 처음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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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 ⓒ연합뉴스/AFP
▲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5, 그레미우)가 여전한 골 감각을 자랑했다.

그레미우는 18일(한국시간)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열린 레코파 가우차에서 상 루이스를 4-1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아약스, 리버풀,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거쳤던 수아레스는 지난해 여름 유럽 무대를 떠났다. 이후 프로 데뷔팀이었던 나시오날로 복귀해 월드컵을 준비했다.

월드컵을 마치고 난 뒤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이번엔 브라질 리그였다. 중동의 제안이 있었지만 당시 브라질 세리에B(2부리그) 속해 있던 그레미우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수아레스는 경기 시작 38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5분 상대의 불안정 빌드업 과정을 끊어낸 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골키퍼 키를 넘기며 시작을 알렸다.

2-1로 앞선 전반 31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마주한 일대일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일찌감치 2골을 넣은 수아레스는 곧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7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지체 없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수아레스가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리버풀 소속이던 2013년 노리치 시티전 이후 처음이다”라고 소개했다.

경기 후 그레미우의 사령탑 헤나투 포르탈루피 감독은 “수아레스의 데뷔전이 이보다 좋을 순 없었다. 팬들은 그를 믿었고 우리도 마찬가지였다”라며 기량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자신의 무엇을 위해 왔는지 보여줬다. 상당히 겸손한 사람이라서 빠르게 팀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헤나투 포르탈루피 감독은 “수아레스는 특별한 대우를 바라지 않았다. 그저 모두와 같길 원했다”라며 이름값을 내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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