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히틀러·나폴레옹? '막가는' 러시아 외교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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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미국의 대리인'으로 규정하며 미국을 겨냥해 러시아 국가안보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희망하는 스웨덴·핀란드에 대해서도 군사적 위협을 가함으로써 역시 나토 회원국이 되고자 애쓰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그건 러시아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란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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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너뜨리려 한 히틀러·나폴레옹
모두 실패… 미국도 결코 성공하지 못해"
히틀러는 나치 독일의 총통이던 시절인 1941년 6월 소련(현 러시아)을 전격 침공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2차 세계대전의 국외자였던 소련은 순식간에 전쟁의 한복판으로 끌려 들어가며 군인과 민간인을 더해 27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참사를 겪는다. 독일은 한때 모스크바 턱밑까지 쳐들어가 소련의 숨통을 끊어놓는 듯했으나 매서운 겨울 추위, 그리고 소련군 장병들의 끈질긴 저항에 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결국 1945년 5월 소련을 포함한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했다.
‘국제정치학의 대가’로 통하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중립국인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큰 충격을 받아 나토 회원국 가입을 신청해 거의 성사 직전 단계에 이르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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