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주춤해지니 독감이 기승...아동·청소년 '주의'

김세희 2023. 1.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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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가 논의될 만큼 코로나19 겨울 유행이 잦아들고 있습니다.

유행 확산이 한풀 꺽인 코로나와 달리 겨울철 독감은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지난주 충북의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천 명당 47.5명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독감 유행 기준인 4.9명의 10배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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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가 논의될 만큼 코로나19 겨울 유행이 잦아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에 만나는 사람이 많아질텐데요, 개인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18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16명입니다.

1주일 전보다는 296명, 2주 전 확진자 수에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그래픽>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77로 3주 연속 1 미만을 나타내면서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 수가 여전히 천 명이 넘는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은 언제든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필규 / 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코로나 상황이 조금 진정 상태는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 평균 1천 명 이상 계속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유행 확산이 한풀 꺽인 코로나와 달리 겨울철 독감은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지난주 충북의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천 명당 47.5명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독감 유행 기준인 4.9명의 10배에 달합니다.

<그래픽>
7세에서 12세의 경우 외래환자 1천 명당 의심환자 수가 128.1명으로 가장 많고, 13~18세 청소년도 88.8명으로 일주일 사이 46% 증가했습니다.//

아동과 청소년들의 독감 감염이 두드러지는 양상입니다.

<인터뷰> 김숙자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단체 생활을 하면 감염의 기회가 높아서 학생들, 유치원, 어린이집. 이렇게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들한테 많이 오는 추세죠. ”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완화 시기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대면 접촉과 이동량이 많은 만큼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JB 김세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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