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는 카세미루처럼 못 해"...맨유 레전드의 평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오 퍼디난드가(44) 토마스 파티(아스널)보다 카세미루(맨유)가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를 치른다. 아스널은 승점 47점(15승 2무 1패)으로 1위를, 맨유는 승점 38점(12승 2무 4패)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다. 아스널은 직전 라운드에서 토트넘을 2-0으로 꺾었고,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모두 라이벌에게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아스널 원정 전에 19일에 크리스탈 팰리스와 7라운드 순연 경기를 먼저 치른다.
여러 관전 포인트가 있지만 주목할 대결은 중앙 미드필더 싸움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고 있는 파티와 카세미루가 맞붙는다. 둘 모두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파티는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서며 2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의 후방 빌드업에서 파티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수비라인 바로 앞에서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공격진에게 볼을 투입한다. 최근에는 장기인 중거리 슈팅 능력도 자랑하면서 아스널의 허리를 이끌고 있다.
카세미루도 만만치 않다. 맨유는 카세미루가 합류한 뒤로 완벽하게 달라졌다. 카세미루도 15경기에 나서며 2골을 터트렸다. 카세미루는 파티와 역할이 다르다. 후방에서 수비에 집중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데 힘을 더한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고 있다.
18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카세미루가 파티보다 뛰어나다고 했다. 퍼디난드는 “각자의 팀에서 어떤 선수가 더 중요한지에 대해 논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중원을 휩쓴다. 파티는 카세미루만큼 수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없다”며 친정팀 선수를 더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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