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지사 재판 시작 "혐의 부인"...쟁점은?

제주방송 김동은 2023. 1. 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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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오 지사와 함께 핵심 측근인 서울본부장과 대외협력특보, 비영리법인과 컨설팅 업체 대표 등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우정영 / 오영훈 지사측 변호사"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하는 바입니다. 기록량이 워낙 방대하고 아직 조사가 안된 부분도 있고, 오늘 새롭게 제출된 증거들도 있어서 저희가 기록을 면밀하게 검토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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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오 지사측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전부 인정하지 않았지만,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도 많아 치열한 법리다툼이 예상됩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오영훈 도지사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기업유치 관련 업무협약식.

검찰은 이를 사전 선거운동으로 보고,

오 지사와 함께 핵심 측근인 서울본부장과 대외협력특보, 비영리법인과 컨설팅 업체 대표 등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첫번째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쟁점은 오 지사가 얼마나 관여했느냐입니다.

검찰은 이 협약식이 오 지사까지 연루된 사전 선거운동으로 보고 있지만,

오 지사측은 당시 협약식 과정에 인사말 정도 했을 뿐이었다며 검찰의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우정영 / 오영훈 지사측 변호사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하는 바입니다. 기록량이 워낙 방대하고 아직 조사가 안된 부분도 있고, 오늘 새롭게 제출된 증거들도 있어서 저희가 기록을 면밀하게 검토중인데..."

나머지 피고인 4명의 진술은 다소 엇갈렸습니다.

협약식 개최를 위한 준비 과정에 사전 모의를 했는지에 대해선 피고인 3명은 오 지사와 연관되지 않았고, 공모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컨설팅 업체 대표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첫 재판에서 압수물을 추가 제출하는 등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변호인측은 검찰측 자료가 늦게 전달돼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초반부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15일 한 차례 더 준비기일을 갖기로 했습니다.

김동은 기자
"오영훈 지사에 대한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피고인들간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도 많아 치열한 법리 다툼과 함께, 사실 관계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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