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제주서 4번째 압수수색.. 국가보안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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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적으로 몰아친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 칼날은 제주에까지 닿았습니다.
제주에서는 제주평화쉼터 대표 A씨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제주 평화쉼터 운영자인 A씨를 포함해 A씨와 과거 민주노총 금속노조에서 활동한 B씨 등 모두 4명이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평화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세월호 제주기억관 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데,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세월호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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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적으로 몰아친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 칼날은 제주에까지 닿았습니다.
제주에서는 제주평화쉼터 대표 A씨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A씨는 세월호 제주기억관 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데,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세월호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이 또다시 제주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제주에서만 벌써 4번째 압수수색으로,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달 제주지역 진보정당 인사에 이어 한 달만입니다.
이번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 평화쉼터 운영자인 A씨를 포함해 A씨와 과거 민주노총 금속노조에서 활동한 B씨 등 모두 4명이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화센터는 A씨가 운영하는 농어촌민박이자 자택으로, 국정원은 이곳을 비롯해 차량 등 A씨와 관련된 내용을 전방위로 살펴봤습니다.
A씨는 평화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세월호 제주기억관 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데,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세월호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A씨가 지난 달 압수수색이 이뤄진 제주지역 진보정당 인사와 관계가 있는 점.
그리고 A씨가 깃대 등을 중국에서 구입하는 과정에서 자금세탁을 비롯해 북한과의 연관성을 눈여겨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월호 제주기억관 관계자
"(A씨는) 세월호 기억관 운영위원인데, 세월호와는 관계 없이.. 엮으려고 하면 뭐든 못 엮겠나요. 그런데 내부 조사를 아주 심하게 하진 않거든요"
지난해 제주에서 시작된 국정원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압수수색이 해를 넘겨도 계속되면서, 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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