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인재 양성·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기대
경기 광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재정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부금으로 주민 복지 증진뿐 아니라 인재 양성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답례품이 제도의 정착을 이끌 주요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부자에게 전달할 답례품 공급 업체를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했다.
광주시는 지난 9일 답례품 품목으로 농·축·임산물(쌀·토란·엽채류·토마토·딸기·배·복숭아·귤·대추·꿀·농산물꾸러미·한우·계란·버섯·동충하초·산양삼), 가공식품(토마토즙·토마토잼·버섯가공품·고추장), 공산품(서류가방·카드지갑·주방타올·텀블러파우치·에코백·시장가방·핸드폰가방·목베개·밀폐용기), 주류(소주·막걸리), 공예품(도자기제품) 등 32개 품목에 대해 공급 업체를 공개 모집했다.
이에 10개 업체에 14개 품목이 신청됐으며 이 중 자격 미달 업체 2개소를 제외한 8개 업체 13개 품목을 선정했다.
8개 업체는 정규농장·성인농장·수연농장·다한영농조합법인·토마토 아뜰리에·반희담·나우리·지평도예 등이다. 품목은 토마토·방울토마토·귤·딸기·계란·고추장·에코백·핸드폰가방·텀블러파우치·누빔편목베개·시장가방&주방타올·진공항아리·도자기 등 13개 품목이다. 선정된 업체는 광주시에 생산·제조·유통 기반을 두고 있는 업체로 필요 시기에 답례품 공급이 가능하고 택배포장까지 할 수 있는 업체들이다.
광주시는 공급 업체와 협약을 체결한 뒤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답례품 등록을 하고 새해부터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체 선정은 답례품선정위원회를 통해 공급 업체를 선정했으며 향후 답례품 업체와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지방 재정 확충에 보탬이 되고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해 주고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문화·예술·주민복리·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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